몇몇분이 기대(?)해 주셨던 대로, 그러니까 이런거. orz...

저 사진안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건 맨- 뒤 슈가볼에 깔려있는 접시 중 스프접시 2장이랑 저 시리즈랑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맨 뒤의 1인용 티팟, 구석의 컵이랑 거름망 박스 두개가 전부. 그러니까 그거 빼고 이틀새에 다 질렀습니다. 냐하하.
집들이랍시고 처음 상을 차려봤는데 대략 대충 탄 마늘빵조차 이뻐보이는 원래는 스프접시 2장밖에 눈에 안들어오는걸 깨달은 저. 구글님이랑 면담 한게 잘못이었을지는 모르겠네요. 어쨌거나 검색에 걸린 사이트 중에 약간의 물량이 그럭저럭 이해 못하지는 않을 - 적어도 제가 결혼 전에 산 스프접시 가격에 비하면 - 가격으로 있는것을 발견. 어쩌지 하고 머리를 뜯고 있자니 남푠님하가 와서 카드결제를 척척 하고 가버리셨습니다. (응?;;)

찬장에서 꺼내기 싫어서 걍 찍었더니 색감이 참 아햏하지만 보고있자니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주름 타입 라벤더 셋트의 위용. 브레드접시는 품절이기도 했지만 안 쓸것 같아서 빼고 디너랑 샐러드만. 티컵은 또 다른 사이트 뒤져서 발견한 역시 주름타입입니다. 발견해서 다행이에요. 사실 디너는 주문할때는 없었는데(...) 택배가 걱정되서 직접 가지러간 가게에서 발견. 집어올 수 밖에 없었다는. 정말로 상태가 좋아요. OTL




사실 이 사고를 치기전에 코슷코 가서 웨지우드 사라스가든 티컵 4인조를 질렀는데 말이죠 (아울렛 상품이지만 상자 다 까서 열어보고 큰 흠은 없는걸로 집어온. 집에와서 보니 접시색이 한장 살짝 다르긴 하더군요.) 손님이 오면 얼마나 온다고 이런짓을 한건진 모르겠지만. 어쨌거나 이쁜 그릇은 여성의 평생 로망 아니겠습니까. 냐하하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