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는 나오는지 마는지 몇달지나 한번쯤 생각나면 뒤져보는 작품이 되어버린 삼천세계.
원판은 연초에 읽었었는데 대충읽었더니 내용 파악이 완전히는 안 됐었고, 감상 쓸 기운도 없었대서
방치했다가 며칠전 한글판 구매하고 밤새 읽은 김에 끄적.
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뀐 9권 이후 5권에 걸친 작가의 장절한 폭주가 슬 진정되고
엽기발랄한 예전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좀 읽을만한 수준으로 복구된 듯.
군데군데 약간 어색한 부분이랑 좀 무리인 전개가 보이긴 해지만
다음권을 읽어말어 하는 고민은 안 하고 볼 수 있었긴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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